서울 송파구 잠실 스포츠·MICE 복합개발 실시협약 체결, 3만석 돔야구장·2032년 준공 목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스포츠·MICE 복합개발이 2026년 7월 실시협약 체결까지 마치면서 사업 시행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서울시는 2026년 7월 28일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잠실운동장 일대 약 29만㎡에 전시·컨벤션시설과 3만석 규모 돔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호텔, 업무·상업시설을 조성하고 2032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20년 가까이 준비한 사업, 실시협약까지 완료


잠실 일대 복합개발 구상은 2007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계기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사업조건 협상이 이어졌고, 2021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약 4년간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고금리와 PF시장 침체, 공사비 상승 등이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작용했지만 서울시와 민간사업자는 장기간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2026년 7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실시협약까지 체결되면서 사업을 실제 시행하기 위한 큰 행정절차 하나를 넘었습니다.


■ 약 29만㎡에 스포츠와 MICE 기능 집약


사업 대상지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29만㎡입니다.


기존 경기장 중심 공간을 스포츠뿐 아니라 국제회의와 전시, 숙박, 업무, 상업 기능까지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사업의 핵심입니다.


잠실 일대가 경기 관람을 위해 특정 시간대에 방문하는 공간에서 업무와 전시, 숙박, 쇼핑까지 하루 종일 이용하는 복합 생활권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 3만석 규모 돔야구장과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약 3만석 규모의 돔야구장입니다.


날씨 영향을 적게 받는 돔구장이 들어서면 프로야구뿐 아니라 대형 공연과 각종 국제행사 활용도까지 넓어질 수 있습니다.


스포츠콤플렉스도 함께 조성돼 기존 잠실운동장이 단일 경기장 중심에서 다양한 스포츠와 문화행사를 수용하는 공간으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시설 활용일수가 늘어날 경우 잠실 일대 유동인구와 상권 운영시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전시·컨벤션과 호텔, 업무·상업시설 함께 개발

복합개발에는 전시·컨벤션시설과 호텔, 업무시설, 상업시설이 포함됩니다.


서울 동남권에서 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코엑스와 잠실을 연결하는 MICE 축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업무와 숙박 기능까지 결합되면 잠실은 단순한 스포츠 중심지가 아니라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까지 함께 끌어들이는 지역으로 성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과 연계될 경우 강남권 동서축의 업무·전시·관광 기능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총사업비 약 3조3천억원 규모 민간투자


총사업비는 2016년 불변가격 기준 2조6,955억원이며 2025년 기준으로는 약 3조3천억원 규모로 제시됐습니다.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실제 공사비와 금융비용, 자금조달 여건이 사업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시협약 체결로 사업의 큰 틀은 정해졌지만 대규모 민간개발은 착공 이후에도 원자재 가격과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공사비 조정이나 일정 변화 가능성을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잠실 생활권은 경기장 중심에서 복합도시 기능으로 변화


이번 개발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새 경기장 하나가 들어서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전시·업무·호텔·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면 주변 지역의 이용 패턴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잠실은 잠실역과 롯데월드타워, 종합운동장, 한강공원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유동인구가 형성돼 있습니다.


여기에 MICE와 업무 수요까지 더해지면 평일과 주말, 낮과 밤의 이용 수요가 동시에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변 상권 입장에서는 방문객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교통혼잡과 행사일 집중수요는 함께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잠실종합운동장 부지를 단순히 새 시설로 교체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스포츠·전시·업무·숙박·상업 기능이 한곳에 모이면 잠실은 특정 경기나 행사 때만 사람이 몰리는 공간에서 상시적으로 사람이 머무는 복합업무·관광 거점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실제로 자리 잡으면 주변 상권과 업무수요, 숙박수요까지 함께 넓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개발의 가장 큰 의미입니다.



■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결이 중요한 이유

잠실 개발은 인근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와 따로 보기 어렵습니다.


코엑스와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 잠실 MICE 시설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면 서울 동남권의 국제업무·전시 기능이 지금보다 훨씬 넓은 범위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개별 시설보다 여러 대형사업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잠실과 삼성 일대의 장기적인 도시기능 변화가 더 중요합니다.


반대로 사업 일정이 서로 맞지 않거나 교통대책이 충분히 따라오지 못하면 개발 효과가 분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앞으로는 착공 시점과 교통대책이 핵심 변수


실시협약 체결로 사업이 한 단계 진전됐지만 이제부터 실제 착공과 공사 일정이 중요합니다.


서울시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설계와 인허가, 착공, 단계별 공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는지가 확인 포인트입니다.


대형 행사시설과 돔구장, 업무·상업시설이 동시에 들어오는 만큼 교통대책 역시 사업 성패를 좌우할 요소입니다.


잠실역과 종합운동장역 일대의 지하철 이용객 증가, 차량 정체, 보행동선 개선이 함께 진행돼야 복합개발 효과를 제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사업 진행을 볼 때는 2032년 준공 목표 자체보다 실제 착공 시점과 주요 시설별 공정, 교통대책 확정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돔구장과 전시·컨벤션시설, 업무·상업시설이 동시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대책이 개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이용 편의성과 주변 생활권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광역교통과 보행동선 개선이 함께 진행되면 잠실과 삼성 일대가 하나의 대형 국제업무·MICE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효과도 더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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