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81층 복합개발, 403가구·2027년 착공 목표와 재심사 변수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랫동안 레미콘 공장으로 사용됐던 삼표레미콘 부지가 최고 81층 규모의 대형 업무복합단지로 바뀌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26년 7월 28일 건축위원회에서 성수동1가 683번지 일대 복합용지 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계획에는 최고 81층 주거동과 최고 53층 업무복합동을 비롯해 공동주택 403가구, 오피스텔 61실, 호텔 130실, 업무·상업·문화시설이 포함됐습니다.
서울시가 제시한 목표 일정은 2027년 착공, 2032년 준공입니다.
다만 2026년 8월 후속 보도에서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가 해당 부지 이용계획에 재심사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져, 건축심의 통과 이후에도 추가 행정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 레미콘 공장에서 성수동 대형 개발부지로
삼표레미콘 공장은 1977년부터 성수동1가 일대에서 운영됐으며 2022년 철거됐습니다.
공장이 사라진 뒤 약 2만8,332㎡ 규모의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성수동 개발에서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곳은 서울숲과 한강, 응봉산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서울숲과 한강·응봉산을 연결하는 보행녹지축과 개방공간 조성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계획된 건축 연면적은 약 43만2,868㎡입니다.
지하 10층에서 지상 최고 81층까지 2개 동을 중심으로 대규모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 마련됐습니다.
■ 81층 주거동과 53층 업무복합동
이번 개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높이입니다.
가장 높은 주거동은 최고 81층으로 계획됐고, 업무시설을 중심으로 한 다른 건물도 최고 53층까지 올라갑니다.
공동주택은 403가구가 계획돼 있습니다.
여기에 오피스텔 61실과 호텔 130실, 업무·상업·문화시설까지 함께 배치됩니다.
주택만 공급하는 아파트 개발과 달리 주거와 업무, 숙박, 상업시설이 한 부지에 결합되는 방식입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숲 주변의 업무·상업 기능 확대와 함께 성수동 일대의 업무거점 성격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약 6,081억원 공공기여, 교통시설과 창업공간 조성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에서는 약 6,081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도 계획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약 6,081억원의 공공기여를 활용해 용비교 램프와 성수대교 북단 직결램프를 설치하고, 유니콘창업허브 등 미래산업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성수동 개발이 늘어나면서 차량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대규모 개발과 주변 교통체계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최고 81층 건물을 건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수동의 업무·산업 기능을 확대하는 도시개발 성격도 갖고 있습니다.
■ 서울숲·한강과 연결되는 성수동 변화
삼표레미콘 부지의 입지는 이번 개발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서울숲 남측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는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주거개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규모 레미콘 공장이 자리했던 공간이지만 개발이 완료되면 공개공지와 보행공간, 상업·문화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서울숲 중심의 여가 기능과 성수동 업무·상업지역, 한강변이 보다 밀접하게 연결되는 효과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변 생활권 변화와 부동산 가치 상승을 개발계획 하나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변화는 사업 진행 속도와 교통개선사업, 주변 다른 개발사업의 추진 상황까지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의 의미는 초고층 복합시설 하나가 들어서는 데 그치지 않고, 성수동의 기존 산업·상업 기능과 서울숲·한강 생활권이 하나의 복합도시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업무와 주거, 호텔,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서고 주변 교통시설 개선까지 실제로 진행된다면 성수동은 방문 중심 상권을 넘어 상주인구와 업무수요가 함께 커지는 지역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이 사업은 건물 높이보다 주변 개발과 교통대책이 얼마나 함께 완성되는지가 장기적인 지역 변화를 가르는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 사업계획 한 단계 구체화
2026년 7월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로 건물의 높이와 용도, 주거·숙박시설 규모 등 주요 건축계획이 구체화됐습니다.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이후 여러 개발 구상이 언급돼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건축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는 것은 사업 단계가 상당히 진전됐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2027년 착공과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착공 목표'와 '착공 확정'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더라도 착공 전까지 필요한 행정절차와 인허가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닙니다.
■ 국토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재심사가 변수
2026년 8월 후속 보도에서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가 삼표레미콘 부지 이용계획에 대해 재심사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와 수도권정비계획 관련 절차는 각각 별도의 행정단계이기 때문에 건축심의를 통과한 것만으로 사업 전체 절차가 완료됐다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2027년 착공은 서울시가 제시한 사업 목표 일정입니다.
향후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재심사 결과와 후속 인허가 진행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 앞으로 확인할 것은 재심사 결과와 실제 착공 시점
성수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은 약 2만8,332㎡의 대형 부지에 최고 81층 건물을 포함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공동주택 403가구뿐 아니라 오피스텔과 호텔, 업무·상업·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서고 약 6,081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통해 교통시설과 산업지원시설까지 계획돼 있습니다.
2026년 7월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건축계획은 이전보다 구체적인 단계로 들어왔습니다.
다만 8월 들어 수도권정비계획 관련 재심사라는 변수가 생긴 만큼 앞으로는 재심사 결과와 추가 인허가 진행 상황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서울시가 제시한 2027년 착공과 2032년 준공 목표가 그대로 유지되는지도 이후 사업 진행에서 중요한 확인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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